포니인코리아: 우리들의 포니 공간 [시범 운영/Working In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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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테이블은 엎어지고 가게주인한테 쫓겨났지"

"하하하! 그거 진짜 바보같다."

루나 공주의 은총이 서려있는 고요한 밤
달그락거리는 마차 소리와 두 포니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언제까지 걸을거야? 안 피곤해?"

"조금만 더 가면 괜찮은 공터가 있어"

"예전에도 와봤어?"

"근방에 마을이 하나 있거든, 거기서 공연을 했던적이 있지."

"그럼 그 공터에 도착할때까지 마차는 내가 끌게."

"오늘 하루종일 끌었잖아. 난 괜찮으니까 계속 걷기나 하셔."

조금 더 걷다보니 개울가와 예쁜 돌다리가 나온다.
풀벌레 소리와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두 포니는 천천히 다리를 건너기 시작한다.

덜그럭 소리와 함께 잠시 발을 멈추는 트릭시

"왜? 발굽 아파?"

"아니 그냥 물 흐르는 소리가...듣기좋아서"

"폭죽소리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제법 운치있는 암말이었네?"

"하! 아직도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나!"

"위대하고 놀랍다는건 알았지만 이런 감성이 있다는건 몰랐지."

잠시 마차를 내려놓고 난간에 몸을 기대는 트릭시
나도 트릭시의 옆에 서서 잠시 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 여기 깊어?"

"아니 그냥 작은 개울가야."

"그냥 여기서 야영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새벽부터 지나다니는 마차들이 많아서 안 돼."

"그래? 변두리 마을인데 마차들이 새벽부터 지나다닌다고?"

"변두리여도 제법 활발한 마을이거든. 자 이제 슬슬 움직이자."

짧은 휴식을 즐긴 두 포니는 다시 길을 걷기 시작한다.

조금 더 걷다보니 트릭시가 말한 공터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왔어."

"음! 확실히 괜찮은 공터네! 땅도 축축하지 않고."

마차를 내려놓고 야영 준비를 하는 트릭시.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자, 다음부터는 니가 식사 담당이야."

"고맙게 잘 먹을게."

별빛 아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끝마친 두 포니는 잠시 숨을 고른다.

"하늘 봐 봐."

"와!"

마치 검은 도화지에 새하얀 모래를 뿌린듯 밤하늘에 빼곡하게 차있는 별들.

"별이 잘보이니까 여기서 야영하는거야."

"그런거였구나... 진짜 좋다..."

고요한 바람소리가 나뭇잎을 간지럽히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않는 공터에서 별들이 그려놓은 그림을 감상하는 두 포니.

"이제 슬슬 잘까?"

"어, 그래야지. 내일 일찍 출발하는거지?"

"아침 일찍 일어나야지 정오에 도착할 수 있어."

"아이고... 또 걸으려면 지금이라도 자두는게 좋겠다. 잘자!"

짐들을 챙기고 마차문을 열던 트릭시는 멈칫한다.

"무슨 소리야? 밖에서 자려고?"

"둘이 자기에는 좁잖아? 그리고 내가 어떻게 다 큰 처녀 옆에서 자겠냐? 서로 불편하게"

"그럼 여행하는 내내 밖에서 잘 생각이었어?"

"어... 응 괜찮잖아? 침낭도 챙겨왔고"

"됐어, 밖에서 계속 자면 나중에 병걸린다. 빨리 들어와 헛소리 하지말고"

자신 그물침대 밑에 내 침낭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주는 트릭시.

"아침에 안 밟히게 조심해."

"내가 더 일찍 일어나면 되지."

"하아암~ 잘자... 응큼한 생각하면 대포에 넣고 쏴버릴거야..."

"걱정마... 잘자 트릭시."


스르륵 잠에 빠진 두 포니.

여행의 첫번째 밤은 그렇게 고요하지만  흘러가는 것 같았지만...



철컥, 끼이이익...

마차 문이 조용히 열리고...

침낭을 들고 밖으로 나오는 나.

"침낭이 아니라 귀마개를 챙겨야했어...잠꼬대가 저렇게 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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