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인코리아: 우리들의 포니 공간 [시범 운영/Working In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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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에게 어떻게 이럴수있느냐!!!

왕족 핏줄인 내가! 미천한 네놈에게 몸과 마음을 다 내주었거늘!

이런식으로 날 배신하는것이냐?! 나에게 먼저 연심을 품은건 네놈이 아니더냐!

날 가지고 놀만큼 놀았다는것이냐?!

오직 나만 바라보겠다고 맹세한건 네놈이었다!

(떨어지는 루나의 눈물)

그 그 미천한 암말을...! 나에게서 널 빼앗아간 그 암말을 스타스월의 수염에 맹세코 직접 처단하겠노라!

(황급히 루나의 앞을 막아선다.)

비키거라! 지금 이 분노라면 네놈을 끝장내는데도 망설임이 없을것이다!

(천천히 루나에게 다가가서 살포시 안아준다.)

무엄하다! 이 이게 무슨...?! 이러면 내가 넘어갈줄 알았다고 생각하는것이냐?!

(나는 아무말 없이 루나를 계속 안아준다.)

(루나는 씩씩거리다가 이내 울음을 터트린다.)

태양이 떠있는 낮에... 같이 시간을 보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랬잖아....

(엉엉 울며 날 끌어안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루나)

같이 여행도 떠나고 싶고...!
같이 햇살이 드리우는 꽃밭에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같이 바다에도 가고 싶고...

(난 전부 이해한다는듯 루나의 갈기를 쓰다듬어준다.)

그치만 난 공주인걸... 켄틀롯을 떠날 수 없어... 포니들을 지켜줘야해서 떠날 수 없어... 낮에 깨어있을수도 없어...

(조금 진정된듯 울음소리가 잦아든 루나)

.....네 결정을 존중하겠다... 나같은 공주보다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줄수있는 그런 평범한 암말을 택한다고해도 난 존중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

평범한 행복을 주지 못해 미안했구나...

(루나는 마음을 다잡은듯 눈물을 삼키고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나는 그런 루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준비했던 프로포즈를 한다.)


이게 무슨...?! 무슨 장난인 것이냐?!

(나는 루나에게 같이 다녔던 암말은 웨딩플래너였다고 말한다.)

뭐...뭐라? 결혼? 지금 농담하는...거지?

(다시금 왈칵 눈물을 터트리는 루나)

....응...! 백번이고 천번이고 응이라고 답할게...!





(켄틀롯 성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진행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루나와 나)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병상에 누워있는 숨이 가쁜 어느 늙은 포니)

힘들어하지 말거라... 나는 괜찮으니... 이만 떠나거라...

(나는 먼저 떠나게 되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힘겹게 손을 들어올려  루나의 얼굴을 쓰다듬고)

전혀 미안할것 없다... 네가 나에게 준 행복은 정말 특별했었다... 알리콘인 나에게 있어서도 정말 기나긴 행복이었으니까...

(루나의 얼굴에서 스르륵 떨어지는 내 손)

그러니 마지막으로...? 여보? 여보?!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주길 바랬는데...

(루나는 평온하게 잠든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구슬프게 울부짖기 시작한다.)

한번만...! 마지막으로 1분, 아니 10초만이라도 날 쳐다봐줘...! 여보!!! 제발...! 제발!!!




그날 루나의 울음소리는 밤새도록 이어졌고

낮이 찾아오는데 한참이나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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